구로 콜센터 인천 확진자 13명 전원, 5~6일 지하철 1호선 출퇴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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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3-10 21:53 조회2,184회 댓글2건게시글 내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 인천 거주 직원 확진자 13명의 동선이 공개됐다.
이들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 전 평소와 같이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인천시 등이 진행한 역학조사 결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보험사 콜센터 인천 거주 직원 확진자 13명은 5~6일 양일간 모두 서울지하철 1호선을 이용해 출퇴근 했다.
이중 7명은 자택 인근에서 버스를 타고 지하철역으로 이동해 지하철로 서울 근무지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근무하는 콜센터는 직원 148명과 교육생 59명 등 총 207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인천 거주 직원 및 교육생은 19명이며, 이 가운데 B씨를 포함한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 4명(44세 여성, 43세 여성, 30세 여성, 44세 여성), 부평구 4명(26세 여성, 55세 여성, 44세 여성, 51세 여성), 서구(52세 여성, 38세 여성), 연수구 2명(59세 여성), 계양구(50세 여성) 1명, 남동구 1명(28세 남성)이다.
이들 모두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5~6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했다. 휴일인 7일에는 지역 음식점, 편의점, 마트를 방문하거나, 인근 거주 지인을 만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콜센터 직원인 노원구 9번째 확진자가 8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8일 자가격리됐다가 9~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동선을 확인한 데 이어 지역 접촉자 44명을 확인해 검체검사를 의뢰했다. 검체검사 결과 양성은 1명, 음성은 33명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확진자들의 동선을 추적하는 데 이어 추가 접촉자 등을 조사 중이다.
박규웅 시 건강체육국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에 대해 우선 역학조사하고 이어 나머지 4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동선을 확인했다"면서 "이들이 이용한 것으로 확인된 버스는 모두 방역 조치했다"고 말했다.